투자하면서 점차적으로 깨닫게 된 것들(2022Ver)
1. "인생을 좀 즐길줄 알아야 한다." 라는 주변의 훈수는 최고의 칭찬이다.
블로그를 이리 저리 검색하다가 나와 삶의 철학이 비슷한 한 아저씨의 블로그를 발견했다. 나도 지난 주에 회사 선배로부터 아래와 같은 조언을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이것이 최고의 칭찬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도를 걷고 있다는 뜻이며 자산이 쌓여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결정적 지표이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내 자산을 쌓여가며 어제보다 오늘 더 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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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순자산 현황과 목표 (여기까지의 짤막한 요약)
검색 유입용 포스팅이 아닌 개인적 노가드 버전 포스팅입니다. 브랜드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사이즈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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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본주의 세상은 절대 평등하지 않으며, 나의 레벨은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의 크기로 측정된다.
2020년도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자산을 모으는 세계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와 내가 이 시스템 피라미드 위에서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왕이 절대 권력을 잡고 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자본'을 갖고 있는 사람이 시스템 속의 강자이며, 이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폐 단위로 측정된다.
3. 명품 브랜드를 사서 입으면 브랜드의 노예가 되고, 브랜드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면 브랜드의 주인이 된다.
전에는 멋진 브랜드를 갖고 싶어 혈안이 된 적도 있었고, 비싼 돈을 주고 좋은 브랜드를 사입었던 적도 있다. 그렇지만 좋은 브랜드 물건을 몸에 둘렀다고 해서 내가 그 가치를 갖게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멋진 브랜드의 지분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이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가치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물건을 사지말고 지분을 취득해야 한다. 입고 있는 겉보기, 외형은 절대 중요하지 않다.
4. 팔지 않을 신뢰할 수 있는 주식을 사서 영원히 수집하는 것이 주식투자에서 승리하는 비결이다.
위에 초식개미는 어렸을 때부터 수집이 취미였다고 한다. 나도 어렸을 적, 우표부터 시작해 딱지, 따조 등등 안모아본 것이 없다. 그래서 그런가 ETF 모으는 것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아무거나 모으면 안된다.
1) 투자 알고리즘을 신뢰할 수 있고
2) 매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하며
3)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사야한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믿을 수 있는 주식 목록은 다음과 같다.
IVV(S&P500), BND(미국 전체 채권), SCHD(배당100개모음), 한국에서는 KOSPI200, 전세계로는 VEA(전세계 선진국)
섹터로는 : 리츠(SCHH, XLRE, 타이거부동산인프라), 필수소비재(VDC, FSTA, XLP), 반도체(SMH, SOXX, SOXQ)
5. 좋은 자산을 알아보는 가장 중요한 체크리스트는 바로 "희소성"이 있는가? 여부이다.
1) 개별주식 : 일개 회사가 계속 발행할 수 있다 → 희소성 x
2) 비트코인 : 발행량이 정해져있고 더이상 발행 안된다. → 희소성 ㅇ
3) 알트코인: 일개 회사가 막 찍어낼 수 있다. → 희소성 x
4) INDEX : 시가총액 500개를 시총비율로 나눠서 가져간다 → 희소성 ㅇ
5) 개별회사 채권 : 회사가 어려워지면 마구찍어낼 수 있다. → 희소성 x
6) 서울 부동산 : 더이상 땅이 좁아 더 지을 곳이 없어서 공급이 늘어나기 쉽지 않다 → 희소성 ㅇ
7) 지방 부동산 : 막 짓고 계속 늘어난다 → 희소성 x
6) 상가 : 어마어마하게 공급 들어온다 → 희소성 x
7) 강남역 유동인구 많은 곳 상가 : 더이상 상가 공급이 어렵다. → 희소성 ㅇ
8) NFT 작품 : 일개 개인, 회사들이 계속 만들어서 찍어낼 수 있다. → 희소성 x
9) 이미 돌아가신 유명 미술가의 작품 : 더이상 공급량이 증가하지 않는다 → 희소성 ㅇ
10) 현재 활동중인 미술가의 작품: 얼마나 더 만들어낼지 알수 없다. → 희소성 x
이런 기준을 가지고 뭘 살지, 말아야할지 판단한다면 현명한 투자를 내리기 한결 쉬워진다. 누가 가르쳐준 것은 아니지만 내 자식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관점이다.
2023년도에도 나름 깨달은 통찰을 적어볼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이 성장하길 기대해본다.